인하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발생했던 여학생 성*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학생 A씨(나이는 20세)의 신상정보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난 7월 15일 이후 주말사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하대 성*행 가해자 신상이라며 A씨의 얼굴 사진과 아울러서 이름, 나이, 학과, 고향, 출신 고등학교, 휴대폰 번호, 인스타그램 계정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님 직업 등의 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답니다
이에 에이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애초 300명대에 불과했지만, 삽시간에 4000명대로 급증했답니다. 그리고, 해당 계정에 올라와 있던 사진은 온라인 상에 ‘인하대 사건 가해자의 진짜 얼굴’이라며 온라인 상에 퍼졌습니다. 결국 기존 게시물은 전부 삭제됐으며,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신상털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된 데에는 피해자의 나이가 20대 초반에 사건 자체가 청소년 세대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면서 해당 가해자가 혐의까지 인정해 비난 여론이 커졌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수사기관이 아니면서 개인이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가는 처별을 면하기 어렵답니다. 지난 2021년 경에 법원은 온라인 상에 성·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했던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한 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