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정국의 핵이 된 조국(1965년생, 실제키 185cm)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직후 가족들의 거액 사모펀드 투자 배경 의혹과 아내와 남동생, 남동생과 이혼한 전 재수 등이 관련된 ‘위장 주택 매매·전입’ 의혹, ‘위장이혼’ 의혹 등으로 도덕성·자질 시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19년 8월 18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전담하는 당 차원의 대응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답니다. 나 원내대표와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입니다. 대학시절 추억은 접어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 문재인정부의 상징처럼 돼버린 조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 중 특정인을 겨냥해 당 차원의 전담 대응팀까지 꾸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랍니다. 이는 조 후보자의 자질론에 대한 국민 관심이 지대한 만큼 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치명상을 당한다면 문 대통령과 여권에 큰 타격을 가하는 동시에 한국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는 데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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